비건 치즈는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 만든 치즈 대체 식품이다.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도 있지만, 집에서 직접 만들면 첨가물을 줄이고 신선한 재료로 원하는 맛을 조절할 수 있다. 특히 견과류, 두부, 타피오카 전분 등을 활용하면 다양한 식감과 맛을 낼 수 있다.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비건 치즈 3가지를 소개한다.

1️⃣ 캐슈넛 치즈
캐슈넛 치즈는 크리미한 질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. 견과류 중에서도 캐슈넛은 지방 함량이 적절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치즈 대체품으로 적합하다. 이 치즈는 크래커에 발라 먹거나 샌드위치 속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, 각종 요리에 곁들이기에도 좋다.
📌 재료
- 불린 캐슈넛 1컵
- 레몬즙 2큰술
- 뉴트리셔널 이스트 2큰술
- 마늘 가루 1작은술
- 소금 1/2작은술
- 물 1/4컵
🥣 만드는 방법
- 캐슈넛은 최소 4시간 이상 물에 불려야 한다. 불리는 과정이 끝나면 물기를 제거한다.
- 믹서기에 캐슈넛과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곱게 간다. 이때 원하는 질감을 얻기 위해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블렌딩한다.
- 완성된 치즈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 이상 숙성시킨다. 숙성 과정에서 맛이 더욱 깊어진다.
✅ 활용법
- 크래커나 바게트에 발라 먹기
- 샌드위치 속재료로 활용
- 파스타 소스에 섞어 감칠맛 추가
-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
2️⃣ 두부 크림치즈
두부 크림치즈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.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재료로, 비건 치즈를 만들 때 훌륭한 베이스가 된다. 특히 크림치즈 대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, 베이글이나 토스트에 발라 먹거나 샐러드 소스로 사용할 수 있다.
📌 재료
- 단단한 두부 1모
- 레몬즙 1큰술
- 올리브 오일 1큰술
- 뉴트리셔널 이스트 1큰술
- 소금 1/2작은술
- 마늘 가루 1/2작은술
🥣 만드는 방법
- 두부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. 물기가 많으면 질감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키친타월로 감싸 무게를 올려두고 20분 정도 물기를 빼준다.
- 믹서기에 두부를 넣고 나머지 재료를 추가한 후 곱게 간다. 이때 올리브 오일을 천천히 추가하면서 질감을 조절한다.
- 완성된 크림치즈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최소 30분간 숙성시킨다. 숙성 후에는 더욱 깊은 맛이 난다.
✅ 활용법
- 베이글이나 토스트에 발라 먹기
-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
- 파스타 소스로 사용
- 감자 요리에 곁들여 풍미 추가
3️⃣ 아몬드 모짜렐라
아몬드는 고소한 맛이 강한 견과류로, 치즈 대체품을 만들기에 적합한 식재료다. 여기에 타피오카 전분을 추가하면 쫀득한 식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. 비건 모짜렐라는 피자, 샐러드, 파스타 등에 활용하기 좋으며, 녹일 수 있어 일반 모짜렐라 치즈와 비슷한 질감을 구현할 수 있다.
📌 재료
- 불린 아몬드 1컵
- 타피오카 전분 2큰술
- 레몬즙 1큰술
- 뉴트리셔널 이스트 1큰술
- 소금 1/2작은술
- 물 1컵
🥣 만드는 방법
- 아몬드는 최소 6시간 이상 물에 불려야 한다. 불린 후에는 껍질을 벗겨야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 수 있다.
- 믹서기에 불린 아몬드와 나머지 재료를 넣고 곱게 갈아준다. 타피오카 전분이 제대로 섞이도록 충분히 갈아야 한다.
- 팬에 반죽을 넣고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인다. 점성이 생길 때까지 계속 저어줘야 한다.
- 원하는 질감이 나올 때 불을 끄고, 한 김 식힌 후 냉장 보관한다.
✅ 활용법
- 피자 토핑으로 활용
- 샌드위치 속재료로 사용
- 라자냐나 파스타에 추가
- 감자구이 위에 얹어 녹여 먹기
비건 치즈는 동물성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풍미와 질감을 가질 수 있다. 특히 견과류나 두부를 활용하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할 수 있으며, 타피오카 전분을 추가하면 쫀득한 질감까지 살릴 수 있다. 또한 직접 만들어 먹으면 시중 제품보다 신선하고 첨가물을 줄일 수 있어 더욱 건강한 선택이 된다.
오늘 소개한 비건 치즈 3가지 레시피는 만들기 쉬우면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다. 비건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.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자신만의 조합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.